
(MHN 조건웅 인턴기자) 새크라멘토 킹스의 키건 머레이가 구단과 5년 연장 계약을 채결하며 2031년까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머레이의 에이전트인 마크 바텔스타인과 카일 맥앨라니는 ESPN을 통해 16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의 포워드 키건 머레이가 구단과 5년 1억4000만 달러(약 1,930억 원) 규모의 루키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2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킹스에 지명된 머레이는 이번 계약으로 2030-31시즌까지 팀의 주축 선수로 남게 된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올루키 팀에 선정, 킹스의 플레이오프 복귀에 기여했으며, 이후 수비력 향상을 통해 팀 내 양방향 자원으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ESPN 리서치에 따르면, 머레이는 최근 3시즌 동안 3점슛 500개 이상, 블록과 스틸 각각 150개 이상을 기록한 리그 내 단 세 명 중 한 명이다. 나머지는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와 데릭 화이트(보스턴)다.
지난 시즌 머레이는 76경기 평균 12.4득점, 6.7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통산 246경기 중 233경기에 출전해 뛰어난 내구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프리시즌 경기 중 왼손 엄지 인대 파열(UCL)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정규시즌 최소 10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머레이는 이번 오프시즌 루키 연장 계약을 체결한 여섯 번째 선수로, 킹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 전력의 핵심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사진=키건 머레이 SNS, 새크라멘토 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