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출전권과 주요 타이틀 경쟁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S-OIL 챔피언십 2025'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이 걸렸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 직전 열리는 만큼 올 시즌 주요 타이틀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홍정민,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 등 대상과 상금왕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과 생애 한 번인 신인상을 놓고 송은아, 김시현, 서교림 등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진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는 타이틀 경쟁이 유난히 치열해 선수들의 집중력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지막 한 샷이 시즌 전체의 향방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총 9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 결과 상금랭킹 60위 이내에 진입한 선수들은 내년 KLPGA 투어 시드권을 획득한다. 60위 커트라인 부근에 많은 선수가 큰 차이 없이 촘촘히 얽혀 있어 선수들에게는 한 홀, 한 타의 실수가 시즌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2014년과 2015년 S-OIL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했던 전인지가 10년 만에 복귀한다.
전인지는 한 시즌에 한·미·일 3개국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제주에서 다시 한 번 S-OIL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OIL 관계자는 "S-OIL 챔피언십은 매년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선수와 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타이틀 경쟁과 시드권 확보전, 그리고 전인지 선수의 귀환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