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백전 뜨겁다’ 잠실구장 매진되다. 그런데 왜 “삼성의 이재현~ 삼성의 이재현~’ 응원가 울려퍼졌나

스포츠

OSEN,

2025년 10월 22일, 오후 07:14

[OSEN=잠실, 한용섭 기자] 22일 LG 트윈스 청백전이 열린 잠실구장은 매진 됐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4번째 청백전을 실시했다. 앞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3차례 청백전을 했고, 21일부터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잠실구장은 팬들에게 무료 개방됐다. 경기 후 불꽃놀이를 대비해 전광판 좌우 외야석 3개 블럭은 폐쇄했다. 예매 수수료(1000원)만 내고 무료 예매를 실시했는데, 현장 판매분 500석을 포함해 2만1843석이 모두 매진됐다. 1루측에도, 3루측에도 유광점퍼와 노란색 LG 응원 수건이 물결을 만들었다. 

LG팀(주전)은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좌익수) 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현재로선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한국시리즈 1차전 주전 라인업이다. 

문성주가 허리 근육통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을 스타팅으로 좌익수로 낼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구본혁은 합숙 훈련 기간에 좌익수 수비를 중점적으로 실시했고, 4차례 청백전에서 모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트윈스팀(비주전)은 문성주(지명타자) 천성호(좌익수) 박관우(우익수) 이영빈(1루수) 최원영(중견수) 이주헌(포수) 김민수(3루수) 김수인(2루수) 송대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성주가 오늘 좀 좋아졌다고 해서 해보겠다더라. 2~3타석 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트윈스팀 선발 투수는 불펜 김진수가 나왔다. 염 감독은 “진수가 롱으로 던지려면 투구 수를 많이 던져봐야 하기에 진수를 선발로 냈다”고 말했다. 

LG는 투수는 14명, 야수는 16명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30명)를 결정한다. 투수는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이지강, 박명근, 배재준 중에서 결정한다. 염 감독은 “오늘 투구 내용을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로선 이지강이 제일 앞서 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22일 LG 트윈스 청백전이 열린 잠실구장은 매진 됐다.

이날 LG 응원단은 홈팀과 원정팀 모두 응원가를 틀고 실전처럼 했다. 1회초 트윈스 공격 때 삼성 응원가를 준비했다. 최원영이 타석에 들어서자 ‘삼성의 이재현, 삼성의 이재현, 날려날려날려 홈런’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2회초에는 한화 응원가를 틀었다. 이닝이 시작되자 ‘승리를 위하여, 이글스여~, 함성을 외쳐라, 승리를 위하며, 이글스여, 우리들은 이글스다’가 흘러나왔다. ‘한화 문현빈 오오오오오 한화 문현빈 오오오오오 최강 한화의 승리를 위해 오오오오오오오오’ 문현빈 응원가 등이 이어 잠실구장을 메아리쳤다. 

3회초에는 다시 삼성 응원가 차례였다. 디아즈, 구자욱의 응원가를 준비했다. 4회는 다시 한화 차례.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를 들을 수 있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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