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을 완봉승으로....승장 김상우 감독 "오늘 도산지 역할이 굉장히 컸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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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0월 28일, 오후 09:40

삼성화재 도산지가 토스한다
삼성화재 도산지가 토스한다

(MHN 장충, 권수연 기자) 상위권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귀중한 동력을 얻었다.

삼성화재는 2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승점 3점을 얻어 리그 4위(승점 4점)로 발돋움했다. 3위 KB손해보험과 승점은 같고 승패차에서 하나 밀린다. 

아히가 17득점, 김우진이 14득점을 올려 개막 첫 승에 공을 보탰다. 윙들의 강한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여기에 선발 세터 도산지가 장신을 활용한 블로킹과, 허를 찌르는 득점을 한번씩 선보여 경기를 매끄럽게 이어갔다. 도산지는 이 날 6점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4득점을 블로킹으로 만든 것이다.

또 상대 우리카드가 실책을 상당수 쏟아내는 반면 삼성화재는 최대한 범실을 줄여 일관성 있는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 후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어설픈 장면이 좀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서브 잘 버텨주고, 상대보다 범실이 훨씬 적었다. 중요한 고비에서 점수가 원활하게 나온 것 같다"고 평했다. 

이하 승장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일문일답

앞서 두 경기와 비교했을 때 오늘 경기는 어떤 부분이 잘 됐나?
우리가 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주면 안되는데 오늘은 그게 적었다. 어설픈 장면이 좀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서브 잘 버텨주고 상대보다 범실이 훨씬 적었다. 중요한 고비에서 점수가 원활하게 나왔다. 그러면서 흐름이 좋았던 것 같다.

황두연 선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했나?
이윤수가 키가 크니까 높이에서 강점을 발휘해줬으면 했지만, 그 외적으로 잘 안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오늘은 상대 아라우조가 워낙 높으니 꼭 블로킹으로만 잡을 필요가 없다 생각해서 좀 더 수비나 디펜스 쪽에 초점을 맞췄다. (세트 중반 브레이크 포인트를 잘 뽑아준 것 같다) 오히려 공격 쪽에서 오늘 잘 해줬다. 

원포인트 블로커와 서버 제외 선발라인을 꾸준히 이어갔는데.
잘 되면 많이 바꿀 필요가 없다. 안되니까 많이 바꿨던 것이다. 많이 바꿈으로 해서 여러가지, 분위기나 전술에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오늘은 이 구성으로 가는게 맞았던 것 같다.

도산지 운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오늘 경기는 도산지의 장점이 많이 나왔다. 블로킹과 서브 등등. 하지만 운영에 대해서는 계속 발전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도산지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양수현에게는 경기 중반 어떤 얘기를 해줬나?
늘 똑같은 이야기를 연습 때마다 한다. 첫 번째 타이밍을 빨리 잡아야 두 번째를 따라가는데 첫 번째 것을 늦게 잡으면 아예 두 번째 것을 따라갈 수 없다. 그 얘기를 해줬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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