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는 오는 12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5 대회에서 총 3개의 타이틀전이 열린다고 28일 발표했다.
로드FC 연말 대회에서 웰터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 윤태영과 퀘뮤엘 오토니. 사진=로드FC
윤태영은 183cm의 큰 신장과 2m에 달하는 리치를 이용한 타격이 강점인 파이터다.
오토니는 그래플링 스타일이다. 특히 그는 현 UFC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긴 경력이 있다. 2015년 브라질 정글파이트 대회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에 나선 페레이라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눌렀다. 통산 전적은 12승 3패다.
라이트급에서는 토너먼트 우승자 카밀 마고메도프(33·KHK MMA TEAM)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마고메도프는 올해 3월 열린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우승하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첫 방어전에서 러시아의 리즈반 리즈바노프(31, MFP)와 상대한다.
리즈바노프는 지난 9월 라이트급 강자 한상권(29, 김대환MMA)을 1라운드 2분 22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혜성처럼 등장한 파이터다. 주최측은 “단 한 경기만 뛴 파이터지만, 워낙 임팩트가 커 타이틀전 기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페더급 타이틀도 부활한다. 일본의 하라구치 신(27·BRAVE GYM)과 키르기스스탄의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24·ATAMAN TEAM)가 맞붙는다.
두 파이터는 로드FC에서 각각 두 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승리했다. 두이세예프의 승리에는 하라구치 신의 형인 하라구치 아키라가 포함돼 있다. 하라구치 신 입장에선 형의 복수도 걸린 경기다.
플라이급 기대주인 조준건(19·더 짐 랩)과 정재복(25·킹덤MMA)의 경기도 주목받고 있다. 2024년 로드FC에 합류한 뒤 조준건은 플라이급에서 많은 파이터들과 도발을 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래플링이 강한 정재복과 대결이 성사됐는데, 두 파이터는 맞붙기 전부터 SNS를 통해 서로를 도발하고 있다.
내년 첫 대회의 대진도 하나 공개됐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결승전인 김수철(34·로드FC 원주)과 양지용(29·제주 팀더킹)의 대결이다.
이들의 경기는 지난해 12월 굽네 ROAD FC 071 메인이벤트로 열렸지만 당시 버팅으로 경기가 무효(No Contest)처리 됐다. 이후 김수철의 안와골절까지 겹치며 재경기가 늦어졌다. 부상 회복 기간이 필요해 내년 3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6에서 결승전이 치러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