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반격 성공하다! “해답이 필요했다, 오타니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포츠

OSEN,

2025년 10월 30일, 오전 05:10

[사진]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려놨다.

토론토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전날(28일) 3차전에서 연장 18회 끝장 승부를 벌였고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줘 5-6으로 패한 토론토의 반격.

무엇보다 3차전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토론토 마운드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오타니는 홈런만 2개, 2루타 2개 등 장타 4방으로 토론토 마운드를 두들겼다. 결국 토론토는 4연속 자동고의4구, 볼넷으로 오타니와 승부를 피했다.

그러다 연장 18회 또다른 MVP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4차전에서는 토론토가 맞불을 놨다. 게다가 상대는 ‘선발투수’ 오타니였다.

타자로도 무섭지만, 투수로도 대단한 선수였다. 비록 팔꿈치 수술 이후 올해 정규시즌에는 1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에 그쳤으나 2022년 15승, 2023년 10승을 올렸다. 성공적 투타겸업으로 MVP가 됐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투수로 월드시리즈 무대는 처음이었지만 지난 5일 필라델피아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8일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 오타니 상대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역전 투런을 날렸다.

지난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인 우완 셰인 비버는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반격을 이끌었다.

역전포 주인공 게레로 주니어는 “어제는 힘든 패배였지만, 우리는 바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를 거둘 수 있어 다행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트시즌 통산 7번째 홈런을 때려낸 게레로 주니어는 조 카터·호세 바티스타(이상 6개)를 제치고 구단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MLB.com은 “게레로는 구단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오타니가 3차전을 완전히 장악, 9번의 출루로 다저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론토는 해답이 필요했다. 오타니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화력’에 ‘화력’으로 맞서는 것일지도 모른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에 최고의 선택이다. 지금 토론토에서 게레로 주니어보다 더 중요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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