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경기에 앞서 한화 문현빈과 리베라토가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035774154_6902373e1d32c.jpg)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2사에서 한화 문현빈이 중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035774154_6902373eb9ad2.jpg)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승리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8회 6득점 빅이닝을 몰아쳤는데 문현빈의 적시타가 그 시작이었다. 데뷔 첫 가을야구에서 엄청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문현빈이 내친김에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기록까지 바라보고 있다.
문현빈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LG 트윈스와 3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8회 추격의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의 7-3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잠실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지며 위기에 몰렸던 한화는 홈으로 돌아와 반격의 1승을 챙겼다.
문현빈은 1회 첫 타석부터 LG 좌완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1-3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에서 추격의 적시타를 쳤다. LG 마무리 유영찬의 6구째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컨택해 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냈다. 빗맞은 타구에 좌익수 김현수가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5득점을 더해 6득점 빅이닝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말 1사 1,3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추승우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035774154_6902373f514d4.jpg)
경기 후 문현빈은 “(김)태연이 형이 2루타를 치고 1번 타자로 넘어가서 뭔가 분위기가 우리한테 넘어올 것 같았다”며 “코스가 좋은 안타였다. 직구 구위가 좋은 투수라서 직구에 안 늦으려고 했는데 파울이랑 헛스윙이 나왔다. 어떻게든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려고 했던 게 행운의 결과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홈에서 강했기 때문에 포기하려는 생각은 안 했다. 점수 차이도 크지 않았고, 충분히 원찬스로 분위기를 잘 끌고 가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팬분들의 열기도 있고, 홈구장에서 공이 잘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자주 연습하고, 경기를 해서 그런지 익숙하다”며 대전 신구장에서 홈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문현빈은 8경기 타율 3할6푼7리(30타수 11안타) 3홈런 14타점 4볼넷 1삼진 출루율 .441 장타율 .767 OPS 1.208로 팀 내 최고 활약을 하고 있다. LG 선수들도 문현빈을 경계 대상으로 꼽는다.
![[OSEN=대전, 박준형 기자]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말 1사 1,3루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10.29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035774154_6902373fe7a23.jpg)
LG 투수 임찬규는 미디어데이에서 “문현빈 타격이 절정에 오른 것 같다. 타이밍이 너무 좋고, 변화구 대처도 굉장히 잘하고 있다. 분석을 잘해서 최대한 배럴 타구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G 중견수 박해민도 2차전 경기 전 “문현빈은 컨택이 워낙 좋은 선수이고, 맞는 면이 좋아서 센터 쪽으로 타구가 많이 날아온다. 문현빈이 나올 때 항상 긴장한다”고 이야기했다.
문현빈의 타격 기술만큼 빛나는 건 찬스에서 결정력이다. 현재까지 올린 14타점은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공동 5위 기록으로 1999년 장종훈(9경기 11타점)을 넘어 구단 최다 기록은 이미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깼다.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은 ‘가을남자’로 유명한 박정권이 갖고 있다. 2009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총 12경기에서 올린 17타점이 최다 기록으로 문현빈이 3점차로 다가서 신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이 기록을 몰랐다는 문현빈은 “항상 주자가 득점권에 차있을 때 더 집중하다 보니 타점을 많이 한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심우준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에 더그아웃의 동료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문현빈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035774154_6902374094f4d.jpg)
가을야구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활약이다. 큰 경기가 처음이면 긴장해서 경직되기 마련인데 문현빈은 첫 경기부터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강심장’을 증명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커리어도 많지 않고, 나이도 어린데 큰 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문현빈은 “시즌 막판 LG와 3연전을 하고,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타이브레이커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다. 그때부터 이게 가을야구라는 느낌이 있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때 조금 긴장됐고, 나머지는 괜찮았다. (2연패로 몰린) 오늘도 긴장 안 했다”고 말했다.
문현빈은 전반기를 마칠 때부터 한국시리즈를 언급했고, 이날 마침내 첫 승의 기쁨도 맛봤다. 그는 “오늘처럼 이기는 것을 상상했다. 짜릿한 역전승이라서 더 기분이 좋다”며 “홈에서 남은 2경기 잘해서 좋은 분위기로 가져가면 잠실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선제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035774154_6902374134a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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