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와 부앙가, 마치 텔레파시 통하는 것 같아…78년은 같이 뛴듯” MLS 전문가도 놀랐다

스포츠

OSEN,

2025년 10월 30일, 오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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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LAFC)과 드니 부앙가(31, LAFC)가는 마치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 같다!” 

MLS 전문가들도 손흥민의 대활약에 놀랐다. 2025 MLS 정규리그에서 LAFC는 승점 60점으로 서부컨퍼런스 최종 3위를 차지했다. LAFC는 6위 오스틴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전2선승제로 맞붙는다.

MLS는 정규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유럽과 달리 정규시즌 순위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토너먼트를 거쳐서 최종우승팀을 가린다. NBA나 MLB처럼 미국의 독특한 시스템이다. 

플레이오프 대진표도 완성됐다. LAFC는 서부 3위고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3위다. 손흥민 대 메시의 대결은 오직 파이널에서만 성사될 수 있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가 각각 동서부를 제패해야 가능한 일이다. 

LAFC는 오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오스틴을 상대한다. 두 팀은 3판 2선승제를 통해 2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손흥민의 미국무대 첫 플레이오프다. MLS는 특집프로그램을 편성해 플레이오프를 전망했다. 단연 화제의 중심은 손흥민이었다. MLS는 손흥민과 LAFC에 대해 “쏘니와 부앙가가 버틴 LAFC의 다이나믹듀오를 과연 오스틴이 막을 수 있을까?”라며 일방적으로 LAFC의 승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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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는 “손흥민이 입단하고 부앙가는 정말 웃음이 나온다. 불과 10경기에서 쏘니는 9골, 3도움이고 부앙가는 11골, 2도움이다. 말도 안되는 숫자다. 10경기서 25공격포인트를 합작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두 선수의 플레이오프 대활약을 예고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무려 18골을 연속으로 합작했다. 두 선수는 3연속 해트트릭까지 합작하면서 MLS 신기록을 달성했다. 미국프로축구 역사에서 이렇게 파괴적인 콤비는 처음이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콤비도 이렇게까지는 못했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텔레파시로 통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 손흥민과 부앙가 단 두 명으로 오스틴 수비진을 박살낼 수 있다. 두 선수는 마치 78년간 같이 뛴 사이처럼 보인다. 오스틴이 뒷공간을 내준다면 치명적인 실수다. 오스틴은 두 선수가 부진하기만 바래야 한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쉬지 않는다. MLS는 “오스틴 입장에서 쏘니는 정말 막기 힘들고 위험한 선수다. 쏘니가 단지 뒤에 서 있기만 해도 그를 막아야 하고 공간을 내줘야 한다. 쏘니와 부앙가는 계속 소통하면서 위치를 바꾼다. 오스틴은 8-9명의 선수를 계속 동원해야 겨우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골을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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