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시즌 첫 도움' 울버햄튼, '10명' 첼시에 3-4 패…EFL컵 16강 탈락

스포츠

뉴스1,

2025년 10월 30일, 오전 07:5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은 EFL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EFL컵 16강전에서 3-4로 졌다.

EPL서 2무7패로 최하위를 기록 중인 울버햄튼은 컵 대회에서도 조기 탈락하며 암울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이날 울버햄튼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5분 안드리 산투스, 전반 15분 타이릭 조지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어 전반 41분에는 이스테방에게 추가골까지 허용, 0-3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완전히 밀리는 듯했던 흐름을 바꾼 건 황희찬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은 후반 3분 상대 실수를 가로채 드리블한 뒤 톨루 아로코다레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 만회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첫 도움이자 두 번째 공격 포인트(1골 1도움).

황희찬은 전방 압박에 이은 태클로 후반 9분 경고를 받는 등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책임진 뒤 후반 23분 교체돼 나왔다.

흐름을 탄 울버햄튼은 후반 28분 데이빗 울프가 만회골을 넣어 한 골 차이까지 추격했다. 이어 후반 41분 첼시 리암 델랍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44분 제이미 기튼스에게 결정타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울프가 멀티골을 넣으며 따라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결국 첼시가 난타전 끝 한 골 차 승리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손흥민의 전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는 원정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다. 아스널은 브라이튼을 2-0으로 꺾었고, 지난 시즌 EPL 우승팀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0-3으로 패하며 덜미를 잡혔다.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는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졌고 엄지성은 결장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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