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손용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29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702774732_69028f58d05e0.jpg)
[OSEN=대전,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무려 9500일 만에 홈구장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에 성공했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KBO리그에 참가한 한화는 1988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차례(1988~89년, 1991~1992년, 1999년, 2006년, 2025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시리즈 단골 손님이었던 한화는 네 차례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1999년 롯데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2006년 준우승을 하는데 그쳤고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는 올해 83승 4무 57패 승률 .593 리그 2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4위 삼성과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승 2패로 승리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한국시리즈에서 1위 LG를 만난 한화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패해 2패를 안고 홈구장 한화생명볼파크로 돌아왔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1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8회에만 6득점에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올해 개장한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기록한 사상 첫 한국시리즈 승리였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심우준이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날리자 더그아웃의 동료선수들이 열광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702774732_69028f599e922.jpg)
![[OSEN=대전,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종료 후 한화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29 / soul1014@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0/202510300702774732_69028f5a58cc6.jpg)
한화가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19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99년 10월 26일 열린 롯데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것이 한화가 대전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였다. 한화는 1999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한국시리즈는 중립구장에서 열리는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 5차전은 잠실구장에서 개최됐다. 2006년에도 한화가 한국시리즈에서 1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차전 6-2 승리였다. 대전에서는 승리를 하지 못했다.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둔 한화는 무려 9500일 만에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야구장을 가득 채운 한화팬들은 극적인 역전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한국시리즈 첫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다. 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승리였다. 오늘 3차전 홈에서 첫 경기를 하는데 승리하면서 선수들도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남은 경기 편하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중요한 승리를 따낸 한화는 이제 2승 2패 동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4차전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출격한다. 반대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LG는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한화가 반격에 성공할지 LG가 역전패의 충격을 바로 극복하고 시리즈 분위기를 승리로 굳힐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