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라민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158773848_690579db8c52f.jpg)
[OSEN=노진주 기자] 스페인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라민 야말(28, 바르셀로나)이 평생 안고 가야 할지도 모르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야말이 만성적인 치골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 부상이 완치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치골통증증후군은 단순 근육 통증이 아니라 골반 중심부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지속적인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말은 2023년 8월 만 15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무대를 밟았다. 라리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고, 이후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떠올랐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에서도 올 시즌 야말은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치골 부위 통증이 반복되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일부 경기에서 결장했다. 팀은 그를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라민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158773848_690579dc30843.jpg)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야말이 현재 치골 부위 근육이 만나는 쪽에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 단순한 근육 손상이 아닌, 여러 근육과 인대가 만나는 부위의 구조적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치료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물리치료사 루이스 푸이그는 “치골통증증후군은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는 부상이 아니다. 한 달 안에 회복되기는 어렵고, 꾸준한 재활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심한 경우 선수는 평생 이 통증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이 부상은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 경기 중 방향 전환이나 킥 동작에서 다시 재발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야말은 최근 열린 ‘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 중 여러 차례 통증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팬들은 “야말의 움직임이 평소보다 무거워 보였다. 스프린트와 돌파에서 예전 같은 폭발력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사진] 라민 야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158773848_690579dccbdd0.jpg)
‘기브미스포츠’는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야말의 부상이 장기적으로 선수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의 나이가 어린 만큼 신체적 성장 과정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야말이 앞으로 정상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jinju21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