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위기탈출, 이걸 해냈다' 7차전 선발 투입 초강수 통했다, 베테랑 외야수 판단력도 빛났다 [WS6]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01일, 오후 03:10

[사진] 다저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기사회생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7차전으로 향한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4차전에서 연장 18회 끝장승부 끝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포로 6-5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4차전, 5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루 쉬고 열린 6차전.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순으로 짜여졌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포스트시즌 타율 8푼으로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앤디 파헤스를 빼고 미구엘 로하스를 넣었다. 뿐만 아니라 타격감이 좋지 않은 무키 베츠도 2번이 아니라 4번에 뒀다. 변화를 주면서 살아나길 바라는 상황.

이날 선발 야마모토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달 26일 토론토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9이닝 1실점 완투로 5-1 승리의 주인공이 된 야마모토는 3회 1실점 이후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초에는 윌 스미스의 적시 2루타, 베츠의 2타점 적시타 나오면서 야마모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무엇보다 베츠의 적시타 하나가 반가운 상황.

경기는 2점 차 승부로 흘러갔다. 그러다 9회말 토론토의 마지막 공격.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사사키 로키가 9회에도 등판했다.

[사진] 흔들린 사사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9회말 첫 타자 알레한드로 커크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1루 주자는 커크 대신 마일스 스트로로 교체. 이후 사사키가 애디슨 바거에게 인정 2루타를 내줬다. 2스트라이트 2볼네서 5구째 시속 98.9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던졌으나 바거가 좌측 담장을 넘길 뻔한 큰 타구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 타구가 외야 좌중간 담장 아래 끼어버렸다. 중견수로 교체 투입된 저스틴 딘이 손을 흔들었고, 인정 2루타가 됐다. 다저스의 무사 2, 3루 위기.

[사진] 다저스 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흔들리던 사사키를 내리고 7차전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던 타일러 글래스노를 올렸다. 다음 날 선발투수를 마무리로 투입한 초강수였다.

결과는 성공. 어니 클레멘트가 글래스노의 초구에 맥없이 휘둘렀다가 내야 뜬공으로 잡혔다. 1사 2, 3루가 됐고 히메네즈와 승부했다.

글래스노는 1볼에서 2구째에 싱커를 던졋다. 히메네즈의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으랴 향했다. 히메네즈가 타격을 했다. 타구는 좌익수 앞 쪽으로 향했다.

[사진] 다저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앞으로 달려나와 잡았고, 바로 2루로 던졌다. 3루로 향하던 바거가 재빨리 2루로 돌아갔지만, 에르난데스의 송구를 받은 2루수 미구엘 로하스가 2루 베이스를 밟은 채 바운드가 된 송구를 잘 잡아내면서 포스아웃. 더블 플레이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 승리 지킨 다저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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