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무관 한풀이' 한 발 더…메이뱅크 챔피언십 사흘째 선두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01일, 오후 03:33


최혜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사흘째 선두를 달리며 첫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최혜진은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가 된 최혜진은 2위 리우얀(중국·15언더파 201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혜진은 2022년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다만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며 583만 4969달러의 통산 상금을 쌓았다. 이는 LPGA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이다.

올 시즌도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을 비롯해 '톱10' 8번의 꾸준한 성적을 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무관 한풀이에 나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최혜진은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을 시작으로 12번홀(파4), 14번홀(파4)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4)에선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가 나와 2위 그룹과의 격차가 좁혀졌는데,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리우얀은 이날 7타를 줄이면서 단독 2위에 올라 최혜진의 뒤를 쫓았다. 전날 2위였던 해너 그린(호주)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김아림(30)도 이날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8언더파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김아림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윤이나(21)와 김세영(32)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아직 한 번도 톱10이 없는 윤이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10'에 도전한다.

유해란(24)은 10언더파 206타 공동 1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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