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저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516779681_6905a650b079b.jpg)
[OSEN=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MVP’ 타자 무키 베츠가 부활 신호탄을 날렸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7차전 선발 등판 예정이던 타일러 글래스노의 9회 무사 2, 3루 위기 탈출로 시리즈는 3승 3패 원점이 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MVP 타자들이 안타를 쳤다는 것이다.
다저스타디움에서 4, 5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2회까지 양팀 선발투수들이 호투했다. 야마모토가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도 위력적이었다. 가우스먼은 1회 오타니, 스미스, 프리먼을 모두 삼진 처리했고 2회에도 삼진 두 개를 더 추가했다.
가우스먼의 스플리터에 다저스 타자들이 꼼짝 못했다. 3회초 첫 타자 에르난데스가 삼진을 당한 뒤 에드먼이 가우스먼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렸다.
8푼 타자 앤디 파헤스가 빠지고 선발 출장한 로하스는 삼진을 당했다. 2사 1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언제든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오타니와 승부를 피했다. 그러자 스미스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프리먼이 볼넷을 골랐고 만루 찬스에서 베츠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토론토와 월드리시리즈 1차전부터 5차전까지 2안타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베츠가 귀중한 안타를 때렸다. 1번 오타니 다음 2번 타자로 나서든 그가 이날 4번 타자로 나섰는데, 월드시리즈 23타수 3안타로 부진하던 그가 부활 신호탄을 날린 것이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516779681_6905a65149b27.jpg)
베츠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활약을 펼쳤다. 베츠 뿐만 아니라 오타니도 4, 5차전 7타수 무안타 침묵을 깨고 이날 장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자동 고의4구로 나간 오타니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쳤다. 팀이 3-1로 앞선 8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렸다.
오타니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훈련 중에는 괴력의 프리 배팅도 했다. 오타니는 전날 프리배팅 때 28번 타격을 했고 14번 담장을 넘겼다. 150m 정도 날아간 타구도 있었다.
다저스 애런 베이츠 타격 코치는 “500피트(약 152m)일까. 너무 멀리 날렸다”고 깜짝 놀라며 “좋다. 스윙이 매우 좋았다”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MVP 타자이자 지난 3차전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 주인공 프레디 프리먼까지 침묵을 깨면 다저스는 화력으로 토론토를 무너뜨릴 수 있다. 프리먼은 5, 6차전 각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 다저스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1/202511011516779681_6905a651d4c9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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