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DB 84-63 완파…공동 선두 도약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13일, 오후 09:27

프로농구 정관장 오브라이언트가 13일 DB와 홈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 속에 원주 DB를 꺾고 공동 1위에 올랐다.

정관장은 13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 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으며 창원 LG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DB는 8승6패가 되며 수원 KT에 공동 3위 자리를 내줬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30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렌즈 아반도(14점)와 변준형(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 24-15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정관장은 2쿼터에도 21점을 넣고 DB에 13점만 내주는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전반을 45-28로 앞선 채 마쳤다.

정관장은 3쿼터 오브라이언트가 홀로 15점을 올리며 분투하면서 DB의 추격을 따돌렸고, 67-55에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시작부터 연속 5득점에 성공한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와 박정웅이 외곽포를 집어넣어 격차를 더욱 벌렸고, 경기 종료 5분 52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득점으로 20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초반 열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농구 소노가 한국가스공사를 꺾었다.(KBL 제공)

고양에서는 홈팀 고양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3-82로 완파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9위 소노(5승9패)는 8위 서울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3연승이 무산된 한국가스공사는 3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46-48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소노는 3쿼터 이정현의 외곽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정희재와 네이던 나이트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9점 차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서 소노는 실책이 연거푸 나오면서 2점 차로 쫓겼지만 나이트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을 막았다.

이후 케빈 켐바오와 이정현이 공격에 가담했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소노는 경기 종료 1분 28초 전 나이트의 득점으로 11점 차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3점 슛 4개 포함 25점을 기록했고, 나이트가 24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켐바오도 23점으로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닉 퍼킨스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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