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화가 16일 열린 2025 도쿄 데플림픽 유도 여자 52㎏급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청각장애 유도 국가대표 정숙화(36·세종장애인체육회)가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빛 낭보를 전했다.
정숙화는 1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안나 쇼스탁(우크라이나)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을 펼친 끝에 되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우승했다.
처음 출전한 데플림픽 무대인 2009 대만 타이베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숙화는 2013 불가리아 소피아 대회 동메달, 2021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대회 여자단체전 은메달을 따왔다.
그리고 이번 도쿄 대회에서 금빛 되치기로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서는 감격을 맛봤다.
금메달을 목에 건 정숙화는 "운동이 너무 좋아 4년 뒤에 다시 한번 데플림픽 무대에 도전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도 종목에서는 메달이 쏟아졌다.
남자 73㎏급 황현(27·세종장애인체육회)이 은메달을, 남자 66㎏급 이주호(20·서울특별시)와 여자 57㎏급 서은지(21·충북장애인체육회)가 동메달을 땄다.
백승학은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메달리스트가 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사격 종목에서는 백승학(22·세한대)이 남자 소총 10m 동메달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백승학은 남자 소총 10m 결선에서 223.6점을 쏴 스리칸트 다르쉬(252.2점), 바니아 모하메드 무르타자(250.1점·이상 인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금메달 6개 이상,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세운 한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 이틀째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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