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나경 인턴기자)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2025년 마지막 A매치인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11월 유럽 원정 2연전에 참가할 명단을 발표했다.

팀의 주축인 지소연(버밍엄시티), 이금민(버밍엄시티),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E-1 챔피언십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으며, 지난해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작년 2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새로운 얼굴도 발탁됐다. 2021년 WK리그에 데뷔한 미드필더 송재은(수원FC위민)이 생애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11명이다. 지소연과 케이시는 각각 미국 시애틀레인과 엔젤시티 소속이지만, 지난여름 각각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와 스웨덴 유르고르덴으로 단기 임대된 상태다.

특히 이금민은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 중이어서, 이번 2연전 중 1경기라도 나설 경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FIFA 랭킹 21위의 여자대표팀은 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유럽 원정은 2차전인 네덜란드(FIFA 랭킹 11위)전이 다음 달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으며, 1차전 상대와 날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이 대회는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며, 상위 6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2연전 참가 선수 명단(26명)

GK : 김민정(인천현대제철), 우서빈(서울시청),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DF :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고유진(인천현대제철), 신나영(브루클린FC, 미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 김미연(서울시청), 이민화(화천KSPO), 노진영(문경상무)

MF : 김신지(레인저스WFC, 스코틀랜드),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시티, 잉글랜드),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캐나다), 송재은(수원FC위민), 박수정(AC밀란, 이탈리아), 이은영(창녕WFC), 김민지, 정민영(이상 서울시청), 최유리(인천현대제철)

FW : 최유정(화천KSPO), 전유경(몰데 FK, 노르웨이),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스웨덴), 케이시(유르고르덴 IF, 스웨덴)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