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정신 안 차리나 '양민혁 또 백업?'... 이강인 절친 '日 윙어' 구보에 1000억 구애→제2의 SON으로 키운다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18일, 오후 01:47

[사진] 양민혁과 구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일본인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겨울 과제로 설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측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보를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구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 공격 구조에서 비중이 크다.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를 물색하던 지난 시즌, 구보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에버튼도 지난여름 접근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 내부에서 공격력 기복을 해결하기 위해 공격수와 윙어를 동시에 찾고 있다"라고 들려주며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해 구보를 데려오는 방안도 구단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 구보 다케후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사이드 트랙' 진행자는 “구보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설과 꾸준히 연결됐다. 토트넘과 리버풀 그리고 아스톤 빌라도 그를 지켜봤다”라며 “구보가 현재 소시에다드에서 일정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구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9-2022 기간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여러 차례 임대를 거쳤다. 2022년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출전 시간을 늘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빠른 돌파를 앞세우는 구보는 양발 사용이 가능하다. 측면에서 좁은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강점이다. 토트넘에 합류하면 손흥민 공백을 메울 카드가 될 수 있다.

거론되는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다. 풋볼인사이더는 이 금액을 지불하면 즉시 영입이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하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으로 보여진다.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토트넘으로 향한다 해도 자리 확보는 별개 문제다. 구보가 제2의 손흥민이 된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구보가 합류한다면 공격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새로운 자원을 확보하는 셈”이라면서도 “구보는 쿠두스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할 것이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길을 걷는다는 일본 매체의 전망과 결이 다른 주장인 것이다.

또한 임대를 보내긴 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양민혁을 보유하고 있다.

포츠머스 임대를 통해 성장 중인 양민혁은 토트넘과 자주 소통한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올 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로 임대돼 9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빠른 템포의 경기 감각을 키우고 있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지난 3월 A대표팀 발탁 이후 약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사진] 양민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민혁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 후 "더 많은 경험을 쌓아서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오고 싶다. 또 토트넘에도 빨리 복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이어 "토트넘에 임대 매니저가 있다.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한국 팬들이 손흥민 이후 토트넘을 이끌 선수로 양민혁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만 팔이 안으로 굽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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