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형래 기자] 당분간 KBO리그는 티빙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O는 18일 오후, 2026년에 만료되는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계약과 관련하여 기존 중계권사인 CJ ENM과 차기 계약에 대한 우선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현 유무선 중계권사인 CJ ENM과 우선협상을 거친 결과 양 사가 계약기간 및 금액에 대해 합의점에 도달해 차기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KBO는 지난 2024년 3월, "CJ ENM과 2024~2026 KBO 리그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3년 간 국내 대표 OTT 서비스인 티빙(TVING)을 통해 유무선 중계방송을 실시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3년 1350억원, 연간 450억원 가량의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역대 최고액 계약이었다.
CJ ENM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4~2026 KBO 리그 전 경기의 국내 유무선 중계방송 권리와 함께 중계방송권을 재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KBO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4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기준은 사업 수행 역량, 사업 전략 및 운영 계획,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콘텐츠 활성화 방안, 커버리지 확보 방안, 관련 사업 수행 실적 등의 다양한 평가 항목 지표로 구성된 기술평가(50%)와 입찰 제안 가격을 평가한 가격평가(50%)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입찰 접수 마감 이후 1월 5일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이사진(각 구단 마케팅 책임자) 등이 참여한 평가회의에서 종합평가 최고점을 획득한 CJ ENM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KBO와 CJ ENM은 1월 8일부터 약 40일 간의 우선협상을 거쳐 2월 16일 최종 합의를 이룬 바 있다.
3년 중계권 계약 당시 2년차 계약이 끝나고 우선 협상이 가능한 조항을 삽입했고 우선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하며 당분간 CJ ENM 계열의 채널에서 KBO리그를 더 시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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