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고영표, 포수 김형준, 유격수 김주원…KBO 수비상 수상자 발표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02:44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한화 2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채은성의 홈런성 타구를 LG 박해민이 담장 위에서 잡아내고 있다. 2025.4.30/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KBO 수비상 수상자가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BO 수비상의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포지션별 선수 1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각 구단 감독·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별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투수 부문에서는 고영표(KT 위즈)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영표는 투표인단 점수 66.67점을 획득했으며, 번트 타구 처리 및 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3.96점을 받아 총점 90.63점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수 부문에서는 김형준(NC 다이노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형준은 투표 점수 70점을 획득했으며,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 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6.25점을 받아 총점 86.25점으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2루수 박민우(NC), 3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주원(NC)이 선정됐다.

디아즈는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수비 능력을 평가하는 세이버메트릭스 지표인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18.75점을 기록하며 총점 93.7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민우는 투표 점수 64.29점과 수비 기록 점수 23.21점, 총점 87.5점을 획득해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3루수 부문 수상자 송성문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3.21점으로 총점 98.2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김주원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기록 점수 15.63점으로 총점 90.63점으로 박찬호(두산 베어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총점이 같을 경우 투표 점수 우위 선수가 앞선다는 선정 기준에 따라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두산 양의지의 깊숙한 타구를 삼성 중견수 김성윤이 잡아내고 있다. 2023.4.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되어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중견수 박해민(LG), 우익수 김성윤(삼성)이 선정됐다.

에레디아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좌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하였고, 수비 기록 점수에서 22.92점을 기록하며 총점 97.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박해민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하여 중견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김성윤이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7.5점으로 총점 82.5점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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