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8/202511181056778115_691bd4837846c.jpg)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가장 뚜렷한 변화를 만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는데, 손흥민이 의식해야할 건 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알려진 밴쿠버 홈 팬들이다.
LAFC와 밴쿠버는 2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을 치른다.
손흥민과 뮐러가 합류한 처음으로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MLS 사무국은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두 선수가 올 여름 이적 후 각 팀에 남긴 변화를 비교했다. 누가 더 분명한 족적을 남겼는지 분석했다.
뮐러는 밴쿠버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공식전 10경기에서 9득점 4도움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쇠렌센 감독이 운영하는 3-2-5 체계가 그의 움직임을 극대화한다"고 평가했다. 뮐러는 하프 스페이스를 활용해 공격 흐름을 끌어올렸고 수비 전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뮐러가 선발로 뛰기 시작한 뒤 메시와 드니 부앙가 그리고 손흥민과 드레이어만이 그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8/202511181056778115_691bd48412dd1.jpg)
손흥민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MLS 사상 최고 이적료인 2660만 달러(약 390억 원)에 LAFC에 합류했다.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전방을 맡겼다. 팀 공격 구조가 손흥민 중심으로 재편된 것이다, 그는 부응했다. 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9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골 1도움을 남겼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이 합류한 LAFC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역습을 보여주는 팀은 없다”라고 전했다. LAFC의 경기당 역습 전환 득점은 0.69골이다. 2위 뉴욕 시티의 0.46골을 넓게 앞선다.
종합 평가에서도 손흥민이 우위를 차지했다. MLS 사무국은 “뮐러는 엘리트지만 손흥민이 팀 전체를 바꿔놓은 점을 무시하기 어렵다”라며 “손흥민 이전 LAFC의 경기당 승점은 1.66점이었다. 이후는 2.09점이다. 상승 폭 0.43점은 뮐러가 합류한 뒤 밴쿠버의 상승치 0.36점을 앞선다”라고 분석했다.
![[사진] 뮐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18/202511181056778115_691bd4849f541.jpg)
다만 이번 준결승 승자는 쉽게 단정하지 않았다. MLS 사무국은 “밴쿠버는 홈 경기에서 균형 잡힌 흐름을 유지한다. 코칭 스태프는 수비 전환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어 LAFC의 역습을 제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내다봤다.
관중 규모도 변수다. 밴쿠버는 LAFC전 티켓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53000명 이상이 들어설 전망이다. 손흥민은 상대 팬들의 응원 압박을 견뎌야 한다.
/jinju21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