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026 월드컵 유럽 예선 PO 첫 관문 북아일랜드와 격돌

스포츠

뉴스1,

2025년 11월 20일, 오후 10:37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이 확정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는 '통산 4회 우승국' 이탈리아는 일단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았다.

FIFA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유럽 예선은 48개 팀이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본선 무대에 직행했다.

각 조 2위 12개 팀, 그리고 나머지 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상위 성적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남은 본선 진출권 4장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16개 팀은 4개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눠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준결승과 결승은 모두 단판으로 펼쳐지고, 각 조의 최종 승자가 북중미행 막차에 탑승하게 된다.

이날 대진 추첨 결과 이탈리아는 패스A에 묶여 북아일랜드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웨일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승자를 상대한다.

통산 네 차례(1934·1938·1982·2006년)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최근 실망스러운 성적만 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했고,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유럽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북중미 대회마저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3회 연속 예선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기게 된다.


패스B 준결승에서는 우크라이나-스웨덴, 폴란드-알바니아의 대진이 성사됐다.

앞선 예선 B조에서 2무4패로 참담한 성적을 냈던 스웨덴은 플레이오프에서 반등을 꿈꾸지만, 껄끄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패스C에서는 튀르키예와 루마니아가, 슬로바키아와 코소보가 각각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독립 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코소보가 그 꿈을 이룰 수 있을지에 관심을 끈다.

마지막으로 패스D 준결승에서는 덴마크가 북마케도니아와, 체코가 아일랜드와 각각 격돌한다.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준결승은 내년 3월 27일 펼쳐지고, 결승은 닷새 뒤인 4월 1일 치러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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