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 9:16→8연속 득점→25:22 대역전극’ 대한항공, 2위 KB손보 셧아웃 제압…선두 수성 성공 [인천 리뷰]

스포츠

OSEN,

2025년 11월 25일, 오후 08:29

대한항공 점보스 카일 러셀.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3세트 놀라운  7연승을 질주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 ‘도드람 2025-2026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22)으로 승리하고 7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대한항공은 이날 2위 KB손해보험(6승 4패 승점 19점)을 잡으며 8승 1패 승점 22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과의 승점차를 3점차로 벌리며 시즌 초반 독주체제를 만들 기반을 마련했다. 

카일 러셀은 25득점을 기록하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13득점), 김민재(5득점), 정한용(4득점), 최준혁(3득점), 한선수(2득점), 임재영(2득점), 김규민(1득점)도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KB손해보험은 안드레스 비예나(17득점)와 나경복(8득점)이 25득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유리했던 3세트에서 8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대한항공 점보스. /OSEN DB

대한항공 점보스 카일 러셀. /OSEN DB

1세트는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9-9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러셀의 득점력이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점수차가 점점 벌어졌다. 세트 중반부터는 KB손해보험이 추격 의지를 잃어버리며 25-19로 대한항공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러셀이 10득점을 올렸고 최준혁(3득점), 정한용(2득점), 한선수(1득점), 정지석(1득점), 김민재(1득점)가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5득점)과 비예나(5득점)가 10득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올렸다. 세트 초반부터 8-4로 리드를 잡으며 앞서나갔다. KB손해보험도 차근차근 추격해 점수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지만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대한항공이 16-13 리드를 지켰다. KB손해보험도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유지하며 25-23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9득점으로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고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3세트 분위기는 달랐다. KB손해보험이 처음으로 세트 내내 우위를 보였고 대한항공이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16-9로 크게 앞서나간 KB손해보험은 7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16-1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한항공은 8연속 득점으로 기어이 세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결국 25-23으로 3세트까지 대한항공이 가져가며 경기를 셧아웃 승리로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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