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상암, 금윤호 기자) FC서울과 고별전을 치른 제시 린가드를 향해 적장도 칭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멜버른 시티(호주)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경기 후 비드마 감독은 "어려운 상대를 맞아 우리도 좋은 경기를 치렀다"며 "전반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후반에는 분위기를 뒤집고 골을 넣은 점은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이날 멜버른은 0-1로 끌려가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타케시 카나모리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패배를 면했다.
이에 대해 비드마 감독은 "전방에 에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진을 교체했다"면서 "타케시를 비롯해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활기를 불어 넣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서울 주장 완장을 차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린가드에 대해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는 "이 물음은 나보다 상대 감독에게 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면서도 "린가드는 원래 뛰어난 선수인데 오늘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이어 비드마 감독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지고 있는 점을 두고는 "현재 모든 팀들이 쉽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러봐야 뚜렷한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MHN 박태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