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현. 2025.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한국체대)이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이나현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5초99로 5위를 기록했다.
1위 다카기 미호(1분14초39·일본)와는 1초60 차이다.
500m가 주 종목인 이나현이 1000m에서 5위 안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 1차 대회 11위, 2차 대회 13위, 그리고 3차 대회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이나현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탔다.
랭킹 포인트 40점을 추가한 이나현은 총점 132점으로 월드컵 랭킹 9위로 도약했다.
이나현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올림픽 출전권은 월드컵 1~4차 대회 랭킹과 기록에 따라 배분한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은 오는 19일 발표된다.
이나현과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분16초57로 12위를 기록, 월드컵 랭킹 12위에 오르며 내년 동계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
이나현과 김민선은 14일 열리는 주 종목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올림픽 예선 마지막 질주를 펼친다. 이나현은 이 종목 월드컵 랭킹 7위, 김민선은 1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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