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핵심 선수 영입으로 토트넘의 현재 스쿼드를 다졌던 파비오 파라티치(53) 토트넘 스포팅 디렉터가 결별설이 나돌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피오렌티나가 파라티치를 차기 풋볼 디렉터로 낙점하고 토트넘에 접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라티치는 다니엘 레비 회장 시절이던 지난 2021년부터 토트넘의 스카우트를 도맡았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 제임스 매디슨, 라두 드러구신 등이 파라티치의 영입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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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파라티치는 앞선 유벤투스 시절 불거진 재정 스캔들 여파로 2023년 4월부터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30개월 동안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아야 했다. 그럼에도 파라티치는 토트넘에 자문 역할을 하면서 관계를 유지했다.
파라티치는 지난 10월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레비 회장이 물러나고 비나이 벤카테샴 최고경영자(CEO) 체제가 된 뒤에도 새롭게 가세한 요한 랑에 스포팅 디렉터와 같은 직책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 복귀 두 달 만에 이탈설이 불거졌다. 결국 레비 회장이 떠난 후 변한 구단 권력 구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레비 회장 중심의 의사결정 라인이 재편돼 바뀌는 과정에서 파라티치가 새 출구를 모색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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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피오렌티나는 구체적으로 파라티치에 5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직 토트넘은 피오렌티나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지 못한 상황이지만 피오렌티나가 파라티치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만약 결별이 현실화될 경우 파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구단의 핵심 영입 실무자가 빠지는 셈이고 토트넘 구단의 겨울 보강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벤카테샴 CEO 체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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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는 기존 스포츠 디렉터 다니엘레 프라데와 결별한 뒤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다. 파라티치를 '재건의 핵심 카드'로 보고 있다고. 손흥민(33, LAFC)과 레비 회장이 떠난 후 토트넘에는 격심한 풍랑이 닥치고 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