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와 트로피 도전".. 토트넘, '브라이튼 수비수 경쟁' 리버풀에 이미 밀렸나

스포츠

OSEN,

2025년 12월 31일, 오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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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리버풀과 수비수 영입 경쟁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토트넘에 그리 우호적이 않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31일(한국시간) 스카우트 출신 믹 브라운의 말을 인용,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네덜란드 센터백 얀 폴 반 헤케(25, 브라이튼)에 대해 토트넘과 리버풀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반 헤케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공중볼 경합, 대인 방어, 빌드업까지 갖춘 즉시 전력 카드라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토트넘이 반 헤케를 영입한다면 미키 반 더 벤과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둘은 같은 국적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함께했다. 둘은 네덜란드 차세대 듀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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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좀더 절박하다. 2026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핵심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26)가 시즌 종료 후 계약 만료를 앞두고도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때문에 리버풀은 이미 대체 자원 플랜을 가동 중이다. 반 헤케가 리버풀의 현실적인 후보로 거론된다. 여기에 리버풀 내부의 네덜란드 인맥인 버질 반 다이크, 코디 각포,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역시 설득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시급성으로 따지면 리버풀이 더 급하다. 토트넘은 뎁스를 강화하는 성격이 될 수 있다. 부상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을 붙여 선택지를 강화하는 선택이다. 그에 반해 리버풀은 당장 투입할 자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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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스카우트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반 헤케를 지켜봤다. 그는 매주 브라이튼에서 평범한 수비수 이상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버풀은 상황상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토트넘 역시 오랜 기간 레이더에 올려둔 자원"이라고 반 헤케에 대해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반 헤케가 원하는 클럽은 분명하다. 챔피언스리그와 트로피 도전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은 당장 그 무대를 제시할 수 있다. 현재 리그 순위 역시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4위(승점 32)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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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시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의 성적과 프로젝트 안정성 면에서 설득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따른다. 현재 리그 성적 역시 13위(승점 25)에 머물러 있다. 이대로라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는 힘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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