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당신들은 내가 한 말을 정반대로 보도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불만을 터트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2월 31일(이하 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카이 스포츠 기자와 기괴하게 충돌했다. 그는 방송사가 자신의 말을 반대로 전달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스카이 스포츠를 저격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불만은 지난 10년간 지속되어 왔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스카이 스포츠는 이번 달 열린 한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하는 게 금지됐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카이 스포츠의 롤링 뉴스 채널을 본 뒤 내린 결정으로 여겨진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번 발언은 선덜랜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맨시티는 2일 오전 5시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자리에서 앙투안 세메뇨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맨시티는 세메뇨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6500만 파운드(약 1267억 원)의 바이아웃을 발동해 그를 데려올 생각이며 선수 본인과도 거의 합의를 마친 상태다.
최근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의 세메뇨 영입 협상은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 구단이 바이아웃 조항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개인 협상도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다.
세메뇨가 합류하면서 맨시티를 떠날 선수도 윤곽이 나왔다. 맨시티 유스 출신인 오스카르 보브가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로 도르트문트행을 협상 중이다. 완전 이적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85억 원) 규모로 협상 중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메뇨 이름이 나오자 얼굴을 찌푸렸다. 그는 질문을 던진 스카이 스포츠 기자에게 "스카이에서 왔지 않나? 좋다. 난 뭐라고 말할지 조심해야 한다. 말하고 나면 당신들은 내 말을 완전히 반대로 적고, 스크린에 띄운다. 그게 바로 내가 어제와 지금 겨울 이적시장은 완전히 닫혀 있다고 말한 이유"라고 답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스카이 스포츠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번 달 5-4로 승리한 풀럼전 사전 기자회견은 통상적인 절차와 달리 해당 방송사가 질문을 하지 않기도 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매체는 "스카이 중계 시대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인 과르디올라는 명백히 불만을 품고 있지만, 풀럼전을 앞두고 왜 기분이 상했는지 구체적 이유는 불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스카이 스포츠, 365 스코어스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