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의 위기' 오현규, EPL행 이야기만 나오고 '또또 무산?'... "풀럼, OH 경쟁자에 더 큰 금액 제안" 청천벽력

스포츠

OSEN,

2026년 1월 28일, 오후 03:07

[OSEN=노진주 기자] 풀럼의 영입 기조가 '최전방 공격 자원' 리카르도 페피(23, PSV 에인트호벤) 영입 쪽으로 기울면서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오현규(24, 헹크)를 향한 관심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을 인용해 “풀럼이 PSV 페피 영입을 위한 두 번째 제안을 했다. 이적료는 상향된 3800만 파운드(약 751억 원)”라고 전했다 

앞서 26일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풀럼이 공격진 강화를 위해 페피와 오현규 영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협상이 본격화됐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관심이 페피 쪽으로 기운 것이다.

풀럼은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오현규 측과 접촉을 이어가며 조건을 조율해 왔다. 동시에 페피 측과도 개인 합의를 위한 협상 테이블을 펼쳤다. 두 자원을 놓고 저울질을 해온 셈이다.

풀럼이 오현규를 주목한 배경도 분명하다.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전방에서의 움직임과 박스 안 마무리 능력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갑자기 기류는 급속도로 달라지고 있다. 풀럼이 페피 영입을 위해 PSV와 협상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 감지됐다. 제안 금액을 상향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페피와 오현규는 포지션이 겹친다. 모두 최전방 공격 자원이다. 풀럼이 페피 영입에 성공할 경우 오현규 영입은 자연스럽게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협상 자체가 중단될 여지도 있다.

오현규는 2023년 1월 셀틱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2024년 여름까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활약했다. 공식전 47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이후 벨기에 명문 헹크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이번 시즌 헹크에서 19경기 선발로 나서 9골을 기록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즈 유나이티드에도 오현규의 프로필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지난해 여름에도 빅리그 이적을 눈앞에 뒀다. 당시 닉 볼테마데를 뉴캐슬에 내준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그를 원했다. 헹크도 이적시장 마감 직전이었지만, 2800만 유로(약 481억 원)라는 거액을 거절할 순 없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돌연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현규의 무릎을 문제 삼으며 영입을 취소했다. 막판에 이를 빌미로 임대 계약 등 재협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크게 상심했다고 밝혔으나 헹크로 돌아가 다시 활약을 이어갔다. 

오현규의 거취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도 중요한 변수다.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키우고 있다. 

현재로선 오현규가 큰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적어도 월드컵 엔트리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는 조규성(미트윌란)이 장기 부상에서 복귀하기 전까지 등번호 9번을 달고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졌다. 지난해 11월 A매치에선 조규성이 다시 9번을 사용하고, 오현규가 18번으로 돌아갔다.

오현규는 지난해 9월 미국 원정 A매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터트리기도 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옵타, 헹크,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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