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규성 기자)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최근 제기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경기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카라바흐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 부진의 원인으로 공격과 수비 전반에 걸친 불균형을 지목했다.
그는 "좋은 위치에서 찬스를 만들고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는 반면 상대는 적은 침투에도 쉽게 골을 만들어낸다"며 결정력 부족과 박스 안 수비 문제를 동시에 짚었다.
슬롯 감독은 "두 영역 모두에서 발전한다면 특별한 시즌이 될 수 있지만 개선되지 않는다면 많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시즌 후반 반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관련해 많은 투자를 하고도 진출하지 못한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상황을 단기적인 성과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슬롯 감독은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거나 경쟁하지 못하는 것은 공동의 책임"이라며 리버풀은 매년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목표는 분명 리그 우승이지만 지난 30년 동안 우승은 단 두 차례뿐이라며 최근 3년간 성과 역시 리그컵 우승 1회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에 그쳤다"고 현실을 짚었다.
재정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4억 5천만 파운드를 썼다는 이야기만 나오지만 우리가 벌어들인 3억 파운드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며 "적정 수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지금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챔피언스리그 순위 4위를 기록 중인 리버풀은 29일 오전 5시 안필드에서 카라바흐 14위 승점 10과 16강 직행 티켓이 걸린 챔피언스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