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전설' 산체스, PBA 3연속 정상 눈앞...무실세트 우승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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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2월 01일, 오후 10:1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51·웰컴저축은행)가 프로당구 PBA 3연속 우승에 대회 무실 세트 우승까지 넘본다.

산체스는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김재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0(15-7 15-9 15-1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산체스는 15-7(5이닝)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도 선공인 김재근이 하이런 9점으로 앞서갔지만, 산체스는 후공 때 하이런 11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기세를 잡은 산체스는 4이닝부터 1-3 연속득점에 성공, 15-9(5이닝)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산체스는 3세트에 앞선 두 세트와 달리 경기 초반 부진했다. 그 사이 김재근이 빠르게 득점을 쌓으며 14-6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1점을 남겨두고 김재근이 3이닝 연속 공타로 주춤한 사이, 산체스는 10이닝부터 2-3-2 연속 득점으로 13-14 1점차까지 쫓았다.

이후 산체스는 13이닝에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15-14로 승리,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시즌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와 8차투어(하림 챔피언십)을 석권하며 19경기 연속 승리를 달린 산체스는 3연속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아울러 산체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역대 PBA 무실세트 우승은 딱 한 차례 있었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가 2020~21시즌 4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바 있다.

산체스의 준결승 맞상대는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이다. D.응우옌은 8강에서 김민건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부산 독수리’ 김종원(웰컴저축은행)과 ‘베트남 강호’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로 성사됐다.

김종원은 팔라손을 상대로 풀세트 끝에 3-2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 진출 선수 중 유일하게 남은 국내 선수인 김종원은 Q.응우옌을 넘어 프로 첫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김종원의 역대 최고 성적은 4강(3회)이다. Q.응우옌은 노병찬(크라운해태)을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뒀다.

대회 최종일인 2일 오후 12시부터 준결승이 펼쳐진다. 오후 12시에는 김종원-Q.응우옌의 준결승 제1경기가, 오후 3시에는 산체스-D.응우옌의 준결승 제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결승전에 나선다. 준결승과 결승 모두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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