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SON과 호흡 척척 세레머니' 알리, 2년 공백에도 포기 없다! 2026년 복귀 목표로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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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5일, 오전 03:00

(MHN 오관석 기자) 델리 알리가 여전히 현역 복귀의 꿈을 접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4일(한국시간) "2년간 공식전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친 델리 알리가 다시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해 9월 코모 1907을 떠난 뒤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요청으로 코모에 입단했지만, 잦은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인해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했다.

오랜 공백 끝에 지난해 3월 AC 밀란과의 경기를 통해 약 2년 만에 공식전에 복귀했으나, 이마저도 악몽 같은 결말을 맺었다.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알리는 9분 만에 루벤 로프터스-치크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해당 경기는 그가 코모 유니폼을 입고 치른 유일한 공식전으로 남았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최고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15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 그는 19세의 나이에 리그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목을 받았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8골 7도움을 올리며 확실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성해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2018-19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경험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개인적인 문제로 출전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알리는 2023년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 겪었던 트라우마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아동 시절 성적 학대를 당했으며, 8살 무렵 마약 거래에 연루됐던 사실도 털어놨다. 당시 그는 “축구로 돌아가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고, 전문적인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알리는 복귀를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2026년 그라운드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 중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알리는 트레이너와 함께 체육관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근육과 심장을 상징하는 이모지와 함께 ‘Grindin'’이라는 글을 남겼다.

향후 행선지로는 프랑스와 독일 리그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두 리그 모두 알리가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고, 공격적인 전술 환경 역시 그의 스타일과 잘 맞을 것이라는 평가다. 프리미어리그 복귀는 장기적인 목표로 남아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다소 이르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알리의 재능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향후 몇 달간 체력과 경기 감각 회복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알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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