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아스날에 패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꼰 발언으로 팬들의 조롱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한국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언급한 발언 이후 첼시의 카라바오컵 탈락과 함께 팬들의 조롱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를 앞세워 2021년 17세의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했지만, 맨유에서의 마지막은 불명예스러운 결말이었다.
가르나초는 후벵 아모림 전 감독과의 갈등 끝에 팀을 떠났다. 두 사람의 관계가 급격히 틀어진 계기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였다. 당시 가르나초는 교체 투입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아모림 감독을 저격했고, 이후 아모림 감독은 그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첼시 이적 후 가르나초는 공식전 2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두 골은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터뜨린 멀티골이었다. 그러나 첼시는 해당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논란은 2차전을 앞두고 불거졌다. 가르나초는 아스날과의 2차전을 앞두고 반전을 묻는 질문에 "맨유도 이겼는데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가르나초는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교체로 투입됐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고, 첼시는 추가시간 카이 하베르츠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합계 스코어 2-4로 탈락이 확정되며 결승 진출에도 실패했다.
경기 직후 팬들은 SNS를 통해 가르나초를 향한 비판과 조롱을 쏟아냈다. “전혀 철이 들지 않았다”, “결과가 모든 걸 말해준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경기 전 발언 자체가 경솔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이미 홈에서 패한 상대를 두고 그런 말을 한 게 이해되지 않는다”, “본인을 무엇이라 생각하는 건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자신감과 허세의 경계를 넘었다는 평가였다.
한편 아스날은 이번 승리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르며 쿼드러플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첼시는 리암 로세니어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회 탈락을 경험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AFP, 가르나초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