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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미국의 결승전. 일본이 3-2로 앞선 9회말 2아웃, 미국의 마이크 트라웃이 타석에 들어섰고, 마운드에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서 있었다. 풀카운트에서 오타니가 던진 스위퍼에 트라웃은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 종료.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크 트라웃(34, LA 에인절스)은 6일 최종 발표된 2026 WBC 미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미국 대표팀의 외야수로 애런 저지, 코빈 캐롤,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라이언 벅스턴이 뽑혔고 지명타자로는 카일 슈와버가 발탁됐다. ‘천재타자’ 트라웃의 최근 성적을 보면 탈락이 이해가 된다.
트라웃은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올스타, 실버슬러거, MVP 2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5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WAR 1위를 기록했다. 2012부터 2020년까지 MVP 투표에서 9년 연속 톱5에 포함되며, 3차례 MVP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에인절스는 2019년 트라웃과 12년 4억2650만 달러(약 6240억 원) 연장계약을 맺었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4년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 이전까지 ML 최고 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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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1시즌부터 트라웃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내리막길이다. 2021년 36경기 출장에 그쳤고, 2022년 부상으로 119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2할8푼3리 40홈런 80타점 OPS .999, WAR 6.1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2023년 82경기, 2024년 29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해는 130경기 타율 2할3푼2리 26홈런 64타점 73득점 OPS .797을 기록했으나 WAR은 1.5에 불과했다. 수비 기량도 저하돼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겼는데, 지난해 우익수로 22경기 출장하고, 지명타자로 106경기 뛰었기 때문이다.
트라웃의 기량 저하에 미국 매체들도 이제는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다. 트라우트는 MLB.com이 선정한 올해 톱100 랭킹에서 82위까지 밀려났다. 2023년까지만 해도 3위였다.
트라웃은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이다. 아직 5년이나 남았다. 매년 3700만 달러(약 542억 원) 연봉을 받는다. 최근 성적이라면 이제는 '먹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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