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흉한 日, 밀라노 노로 양성 판정에 뜬금 없이 '8년 전' 평창 소환..."아 韓이 관리 못 했어" [2026동계올림픽]

스포츠

OSEN,

2026년 2월 08일, 오전 12:52

[OSEN=이인환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우려 속에 일본이 뜬금 없이 평창 올림픽에 태클을 걸었다.

스위스아이스하키연맹은 7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여자 대표팀 선수 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예방 차원에서 대표팀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지 의료진과 감염병 전문가 협의를 거친 결정이다.

확진 선수는 조별리그 1차전 출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는 해당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둔 직후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선수단은 개회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전원 1인실 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 증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기존 확진 선수 역시 증상은 잦아든 상태로 알려졌다.

문제는 일정이다. 스위스는 현지시각 8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격리 조치 여파로 정상 경기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선수단 컨디션, 추가 감염 여부, 조직위 의료 판단이 변수다.

이미 전례도 발생했다. 지난 5일 로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던 핀란드–캐나다전이 노로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핀란드 선수단 내부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조직위가 의료진 협의 끝에 일정을 일주일 뒤로 미뤘다. 대회 개막 전부터 감염 리스크가 현실화된 셈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참가자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경기 일정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조직위 역시 숙소, 식당, 공용 시설 방역 강화를 병행 중이다.

과거 사례도 재조명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를 언급했다.

당시에도 다수 인원이 감염되며 보안요원과 대회 운영 인력까지 격리되는 등 운영 차질이 발생했다. 선수단 안전 관리 문제가 대회 초반 핵심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대표적 집단 감염 질환이다. 밀폐된 숙소, 공동 식사, 훈련 시설을 공유하는 올림픽 환경에선 확산 속도가 더 빠르다. 잠복기 역시 짧아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개막 직후 발생한 감염 변수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추가 확진 여부, 경기 연기 확산, 선수 컨디션 저하까지 연결될 경우 대회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포츠 이벤트는 결국 컨디션 싸움이다. 그리고 지금 밀라노·코르티나는 경기장 밖 변수와 먼저 싸우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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