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5연패 뒤 값진 첫 승…연장 끝 강호 미국 제압[올림픽]
스포츠
뉴스1,
2026년 2월 08일, 오전 05:06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이 예선 6경기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김선영-정영석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6-5로 꺾었다.
앞서 스웨덴(3-10), 이탈리아(4-8), 스위스(5-8), 영국(2-8), 체코(4-9)에 연달아 진 김선영-정영석은 값진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컬링 믹스더블은 10개국이 출전하며 풀리그를 통해 1~4위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첫 5경기를 패한 뒤 6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한국(1승5패)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준결승 진출을 위한 작은 불씨를 살렸다.
1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1점을 먼저 따낸 뒤 2엔드에서 스틸에 성공하면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3엔드 선공임에도 정확한 샷으로 방어에 성공해 실점을 1점으로 막았고, 4엔드에서 1점을 얻으면서 3-1로 달아났다.
5엔드에도 한국은 최소 실점으로 방어하는 전략을 사용했고, 미국에 1점만 빼앗기며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후공으로 시작한 6엔드에서 1점을 보태 4-2를 만들었다.
미국은 7엔드에서 파워플레이(방어 스톤을 옆으로 치워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를 사용해 반전을 노렸다. 한국은 대량 실점을 억제하기 위해 방어에 집중했는데, 오히려 1점 스틸에 성공했다.
한국은 8엔드에서 승부를 결정 짓고자 했으나 첫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후공을 잡은 미국에 대거 3점을 획득, 5-5 동점이 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 한국은 후공을 잡아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미국이 연달아 정교한 샷으로 원하는 위치에 스톤을 놓으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정영석이 하우스 중앙에 모여있던 3개의 미국 스톤을 일거에 제거해 분위기를 바꿨고, 김선영이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중앙 부근에 정확히 놓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8일 오후 6시5분 에스토니아와 라운드로빈 7차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