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통한다… 에인절스가 택한 ‘임찬규형’ 좌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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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09일, 오후 10:15

브렌트 수터
브렌트 수터

(MHN 유경민 기자) 구속은 느리지만 성적은 반전이다. LA 에인절스가 138km 좌완 브렌트 수터의 효율에 주목했다.

에인절스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좌완 투수 브렌트 수터(36)와 단년 125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인절스는 우완 투수 케일럽 오트를 방출 대기 명단(DFA)에 올리면서 로스터 한 자리를 확보했다.

수터는 2012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31라운드 전체 96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해 2016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이후 완만한 성적을 유지했으나 2019년 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되었고, 복귀 후에는 불펜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궂은 역할을 도맡았다. 2022시즌 종료 후에는 클레임을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다.

브렌트 수터
브렌트 수터

2024 오프시즌을 앞두고는 신시내티와 함께하게 되었다. 이적 첫 시즌 불펜에서 종종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45번의 구원 등판과 3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며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다. 당해 연봉은 225만 달러였다.

밀워키(2016-22), 콜로라도(2023), 신시내티 레즈(2024-25)를 거친 수터는 메이저리그 10시즌 통산 42승 24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으며, 597⅓이닝 동안 49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빠른 투구 박자와 독특한 투구자세가 특징인 좌완 수터는 패스트볼 구사율이 60%를 넘지만 평균 구속은 약 138km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넷 허용률과 하드 힛, 배럴 타구, 평균 타구 속도 등 주요 지표에서는 리그 평균 이상을 기록하며 ‘구속은 느리지만 효율은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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