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일본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 숙적 미국대표팀 주축타자인 외야수 코빈 캐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미국 애리조나 센츄럴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간판스타 외야수 코빈 캐롤이 오른쪽 손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롤은 하루 전인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타격연습을 하던 중 오른손 뼈를 다쳤고, 12일 현지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2026 WBC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캐롤의 부상 이탈로 인해 미국대표팀은 전력에 큰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캐롤은 수비는 물론, 타격과 주루 모두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캐롤은 이듬해인 2023년 총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5홈런 76타점 54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자리에 올랐다.
이후 캐롤은 지난해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은 물론 30+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실력과 꾸준함을 겸비한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커리어 하이인 31홈런 84타점을 기록해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도 품에 안았다.
애리조나 구단은 아직 캐롤의 부상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하지만 뼈 골절 부상의 경우 최소 4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WBC 불참은 물론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미국대표팀은 지난 2023년 열린 WBC 결승전에서 일본에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때문에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2026 WBC를 통해 복수전을 벼르고 있었다. 하지만 주축타자 캐롤의 이탈로 인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코빈 캐롤©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