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아시아쿼터 투수 타무라 이치로가 첫 라이브피칭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14일 오전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플렉센과 타무라, 최원준, 김택연 등 10명의 투수가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이날 타무라는 총 19구를 던졌고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8km/h를 마크했다.
일본 출신의 1994년생 우완투수 타무라는 신장 173cm, 체중 80kg의 신체조건을 지녔으며,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에 6순위 지명을 받고 활약했다.
불펜투수로 9시즌 통산 150경기에서 182⅔이닝을 소화한 타무라는 4승2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40의 통산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NPB 1군 20경기에 나와 27⅔이닝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고, 2군에서는 주로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16경기에서 17이닝을 소화하며 7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의 철벽의 모습을 자랑했다.
두산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 중 타무라의 입단 테스트를 진행했다. 타무라는 당시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을 통해 속구 커맨드와 구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타무라 영입 당시 두산 관계자는 "타무라는 하체 중심의 안정적 투구 밸런스를 갖춘 자원이다. 불펜투수로서 체력도 검증됐다"며 "최고 150km/h의 속구는 물론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필승조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이브피칭을 마친 타무라는 "시드니 캠프 기간 동안 신경 썼던 투구폼이 잘 나왔다. 제구가 잘 된 공도 많았다. 특히 마지막 직구 3개는 원하는 코스로 정확히 들어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타무라는 "이제 익숙한 환경인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을 앞두고 있다. 본격적으로 한국 타자들을 상대하게 될 텐데, 내 공으로 어떤 볼 배합을 가져가는 게 효과적일지 확실히 정립하겠다"며 "남은 캠프기간 제구를 더 세밀하게 가다듬어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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