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제임스 트래포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복귀했지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영국 매체 ESPN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가 올여름 복귀 이후 자신의 입지가 급격히 달라진 상황을 솔직히 털어놨다"고 전했다.
트래포드는 지난해 3,100만 파운드(한화 약 610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맨시티 유스 출신이었던 그는 임대를 전전하다 번리로 이적했고, 두 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다시 맨시티로 복귀하게 됐다.
초반 흐름은 순조로웠다. 트래포드는 첫 세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에데르송과 스테판 오르테가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일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합류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후 트래포드는 리그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한 채 국내 컵 대회에만 나서며 돈나룸마의 백업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트래포드는 이런 상황이 예상 밖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지만 현실이 됐고,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기회를 기다릴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일 노력하고 주어지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맨시티 복귀 당시 주전 보장을 약속받았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트래포드는 그런 약속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실제로 흘러간 상황이 계획과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하나의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출전 시간 부족은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모든 선수는 꾸준히 출전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온 만큼, 현재와 같은 후보 신세가 이어질 경우 대표팀 골키퍼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이적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에도 트래포드 영입을 원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재차 움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캐슬은 이미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급 골키퍼 닉 포프를 보유하고 있지만, 1992년생인 그는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어 장기적인 세대교체 필요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트래포드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대표팀과 충분한 출전 여부를 논의한 적은 없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사진=트래포드 SNS, 연합뉴스/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