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은정 기자]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이 열렸다.최종 명단을 확정한 야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나 WBC 담금질에 돌입한다. KBO리그 팀과 여섯 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도 키운다.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02.06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6/202602162358773592_6993321bc60f5.jpg)
[OSEN=한용섭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1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시작했다.
첫 훈련을 앞두고 부상 악재가 또 생겼다. 문동주에 이어 원태인도 부상으로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선발진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면서 마운드 운영에 고민이 더해졌다.
KBO는 15일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삼성 원태인을 대체할 선수로 LG 트윈스 유영찬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원태인은 최근 삼성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 오른팔 굴곡근 통증이 발생해 귀국해서 병원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굴곡근 미세 손상 ‘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원태인은 삼성 캠프에 다시 합류해 당분간 재활에 전념한다.

WBC 대표팀에 선발 자원은 류현진(한화 이글스), 손주영, 송승기(LG 트윈스) 소형준, 고영표(이상 KT 위즈), 곽빈(두산 베어스), 데인 더닝(시애틀)이 있다.
선발 주축 선수인 문동주, 원태인이 빠지면서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대만과 호주 상대로 어떤 투수를 선발투수와 2번째 투수로 내세울지 고민이 깊어질 것이다.
원태인이 빠지고, 대체 선수로 마무리 유영찬이 뽑혔다. 마땅한 선발 자원이 없었다고 본 것이다. 3월초 100% 몸 상태가 될 수 있는 선수를 뽑았을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사이판 캠프 때 “(투수들은) 3월초에 30구를 100%로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BO는 지난해 12월 WBC 조직위원회에 대표팀 예비 엔트리 35명을 제출했고, WBC 대표팀의 1월 사이판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 명단(30명)을 발표했다. KBO는 2월초 대표팀 최종 엔트리(30명)을 확정했다. WBC 조직위원회에서 지난 6일 참가국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고, 류지현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 기자회견을 가졌다.
KBO 관계자는 “부상 선수를 교체할 때, 예비 엔트리에 없는 선수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예비 엔트리는 전혀 상관없다”고 전했다. 선발투수로 2023년 WBC에 출전했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구창모(NC 다이노스)가 떠오르지만, 대회가 열리는 3월초 100%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OSEN=도쿄(일본), 손용호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1라운드 B조 경기를 가졌다. 7회말 한국 구창모가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2023.03.10 /spj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6/202602162358773592_6993321c93ac0.jpg)
구창모는 좌완 투수의 장점도 있다. 건강한 몸 상태라면 대표팀에 발탁됐을 것이지만, 수 년간 팔꿈치와 어깨 등 잔부상으로 고생했다. 지난해 제대 후에도 부상으로 몇 경기 등판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2023년 WBC 대회에서 호투한 경험도 있다. 일본전에서 9점 차로 뒤진 7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콜드게임 수모를 막아냈다. 체코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류지현 감독은 1월 사이판 대표팀 캠프를 마치고, 프로야구 구단들의 스프링캠프지인 호주와 미국을 돌면서 대표팀에 뽑힐 국내 선수들을 훈련을 살펴봤다. 사이판 대표팀 캠프에 참가 선수가 한 명도 없었던 롯데, 키움의 스프링캠프지 대만에는 가지 않았다. 박세웅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할 기회가 없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SG 퓨처스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대표팀 투수 박세웅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3.03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6/202602162358773592_6993321d43586.jpg)
유영찬은 WBC 대표팀의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하고 최종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영찬은 LG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했다.
2월초 유영찬의 불펜 피칭 당시, 김광삼 투수코치는 “유영찬 선수는 원래 초반부터 몸을 바로 정상 궤도로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체계적인 빌드업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도 다른 선수들보다 몸을 서서히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예정된 스케줄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WBC 대표팀 교체 선수로 발탁되면서, 페이스를 3월초에 맞춰 끌어올려야 한다. 유영찬은 2024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 참가했다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력이 있다. 대회가 끝나고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재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WBC 대표팀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상무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4회말 대표팀 유영찬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11.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6/202602162358773592_6993332bab422.jpg)
WBC 대표팀은 3월 5일 체코, 6일 하루 쉬고,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상대한다. WBC는 선수 보호를 위해 투구 수 제한이 있다. 1라운드에서 투수의 한 경기 최대 투구 수는 65구다. 그래서 한 경기에 선발 자원을 1+1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50구 이상 던지면, 4일을 쉬어야 한다. 30구 이상 던지면, 하루를 쉬어야 한다. 이틀 연투를 하면, 반드시 하루를 쉬어야 한다. 3연투는 불가능하다.
선발투수는 50구 이상 던지면, 1라운드는 끝이다. 불펜 투수는 최대 3경기까지 등판이 가능할 것이다. 일본, 대만, 호주와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데, 불펜투수들의 혹사 없이 마운드 운영이 중요하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