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심석희(왼쪽부터),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2.15 © 뉴스1 김진환 기자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계주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이뤄진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4분04초0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탈환했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4 릴레함메르,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시티, 2006 토리노, 2014 소치, 2018 평창에 이어 역대 7번째다.
한국 선수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첫 금메달이다.
쇼트트랙은 이날 전까지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의 은메달,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과 여자 1000m 김길리의 동메달 등만 기록 중이었다.
쇼트트랙 최민정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6.2.16 © 뉴스1 김진환 기자
한국은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의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이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선두 자리를 꿰찼으나 이후 캐나다, 네덜란드에게 차례로 자리를 내줘 3위까지 밀렸다.
16바퀴를 남긴 시점에선 2위를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졌고, 그 사이 1위 캐나다, 2위 이탈리아와의 간격이 벌어졌다.
하지만 최민정과 김길리가 빠르게 따라붙어 격차를 좁혔다. 10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최민정을 힘껏 밀면서 간격은 더욱 좁아졌다. 마지막 기회를 노려볼 만 했다.
5바퀴를 남기고 캐나다가 휘청한 사이 이탈리아가 치고 나갔고, 심석희의 푸시를 받은 최민정이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배턴을 이어받은 김길리가 추월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질주를 이어가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후 비디오 판독에서도 결과가 바뀌지 않으면서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4분04초107의 이탈리아가 은메달, 4분04초314의 캐나다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