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307억 타자의 탄생, 518 홈런 최정의 길을 간다...26살 노시환, 38살까지 매년 30개 이상 터트릴까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4일, 오전 05:30

한화 노시환./OSEN DB
[OSEN=이선호 기자] 최정의 기록을 넘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노시환(26)이 2027년부터 2037년까지 계약기간 11년 옵션 포함 307억 원에 비FA 다년계약을 했다.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구단은 메이저리그에 국한했지만 노시환이 원할경우 해외진출도 적극 돕기로 했다

2019년 2차 1라운드로 입단해 7년 통산 830경기 타율 2할6푼4리(2916타수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35도루 OPS .801을 기록했다. 2021년 18홈런을 터트린 뒤 2023시즌 간판 거포로 올라섰다. 타율 2할9푼8리, 홈런왕(31개)와 타점왕(101개)에 올랐다. 처음으로 OPS .900(929)을 넘겼다. 2024시즌 24홈런으로 살짝 줄었으나 2025시즌 32홈런 101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12월에야 만 26살이 된다. 아직은 절정기가 아니다. 장래가 무궁무진하다는 전망을 받고 있다. 앞으로 홈런과 타점, 장타력이 커리어하이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40홈런 혹은 50홈런까지 터트릴 수도 있다. 레전드 장종훈과 김태균을 잇는 한화의  4번타자에 만족하지 않고 국가대표를 이끄는 우타거포로 거듭날 수도 있다. 

국가대표 노시환./OSEN DB

한화는 향후 대폭발까지 감안해 역대급 대우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손혁 단장은 “시환이가 올해 40홈런을 친다면 4년 계약을 기준으로 훨씬 많은 돈을 쓰게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잡는다는 보장도 사실 없다. 다른 팀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계약기간을 늘리자고 생각했다”며 11년 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흥미로운 비교 선수가 있다. KBO 최다 홈런을 보유하는 SSG 슬러거 최정이다. 궁극적으로 넘어서야 하는 목표이다. 작년까지 실가동 21년동안 통산 타율 2할8푼6리 518홈런 1624타점 OPS .929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500홈런을 넘긴 슬러거오브슬러거이다. 

단순하게 입단 이후 7년 성적을 비교해보자. 최정의 7년 성적은 타율 2할8푼4리 100홈런 39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최정이 높았고 홈런과 타점은 노시환이 많았다. 최정은 7년동안 30홈런을 넘긴 적은 없었다. 입단 12년차였던 2016년 처음으로 30홈런을 넘어 40홈런을 터트리며 이후 대폭발했다. 

한화 노시환./OSEN DB최정은 세 번의 FA 계약을 통해 최초로 300억 원을 넘겼다. 2015년 첫 FA 자격을 얻어 4년 85억 원, 2019년 6년 106억 원을 받았다. 이어 2023시즌을 마치고 4년 110억 전액 보장 계약을 했다. FA 통산 계약금액아 302억 원이었다. 두산 양의지의 277억 원을 넘겼다. 노시환은 최정을 넘겨 307억 원 신기원을 이루었다.  

한화는 그만큼 노시환에게 최정에 필적하는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12년 동안 최정의 최다홈런과 타점을 넘겨달라는 주문이다. 최정은 만 40살의 나이에 518개의 홈런을 터트렸지만 노시환은 2037년에는 만 38살이다. 최정을 넘어 600홈런까지 넘볼 수도 있는 나이이다.  

최정은 통산 5번의 우승을 이끌었다. 노시환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4번타자로 굳건히 자리하며 우승을 비롯해 대선배를 넘어야 하는 목표이자 부담도 생겼다. 첫 7년의 기록은 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최정처럼 자기연마를 게을리 않는다면 확률은 더 높아질 것이다. 

한화 노시환./OSEN DB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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