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경기를 마치고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과 강도 높은 미팅을 갖고 있다. 2026.02.24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4/202602241838778695_699d74c683f5b.jpg)

[OSEN=오키나와(일본), 최규한 기자] “35살 김호령처럼 야구하라”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펼친 KIA 선수단을 향해 이범호 감독이 이례적으로 직접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24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WBC 대표팀과 KIA의 연습경기. 과정에 아쉬움이 남은 KIA 이범호 감독은 열린 공간에서 미팅을 열고 쓴소리까지 마다하지 않었다. 젊은 호랑이들에게 "간절하게 야구하길" 주문했다.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 아마미오시마에서 강도 높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펼친 KIA의 첫 실전 경기였다. 제리드 데일(유격수) 김호령(중견수) 윤도현(2루수) 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한준수(포수) 한승연(좌익수) 김규성(3루수) 박정우(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호령과 2명의 외인 선수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젊은 호랑이들. 나성범과 김선빈 등 주전급 베테랑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7회초 공격까지 3-6으로 경기를 마쳤다. 대표팀 타자들에게 안타를 맞고 점수를 내주는 과정에서 야수들은 2실책을 범했고, 수비 중 백업 플레이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다. 숙소에서 유니폼을 두고 와 코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뛴 선수도 있었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연습경기에서 스코어보다 과정이 문제였다. 이에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직후 1루 더그아웃 앞 그라운드에서 선수단 전체와 미팅을 가졌다.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에게 “간절함”을 주문했다. 수비 때 백업 플레이의 아쉬운 상황을 두고 이범호 감독은 “35살 김호령처럼 죽어라 뛰어 다니고 백업하길”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안타도 중요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야수들에게 새 외국인타자 제리드 데일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플레이를 본받길 바랐다. 데일이 2스트라이크 이후 어떻게든 배트를 짧게 쥐고 출루하려는 자세, 한국 투수를 처음 만나는 카스트로가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려는 모습이 이범호 감독이 원하는 '간절함'이었다.


KIA는 2024년 구단 역대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65승 4무 75패 승률 .464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2026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KIA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외딴섬 아마미오시마를 1차 스프링캠프지로 선택하고 야구에만 집중했다.
굳은 의지를 가지고 강도 높은 훈련 뒤 펼쳐진 KIA의 첫 실전에서 기본을 잊은 플레이들이 나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이례적으로 열린 공간의 미팅에서 쓴소리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팬 참관단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사인을 전하는 훈훈한 장면 바로 옆, KIA는 더그아웃 앞에서 둥글게 모여 이범호 감독과 강도 높은 미팅을 가졌다. 취재진의 카메라도 옆에 있었지만 꽃감독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2026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는 KIA 이범호 감독이 젊은 호랑이들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충격요법을 썼다. /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