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으로 얼굴 가격→무징계? 벤피카, 발베르데 폭력 행위 징계 요청했지만 최종 기각...영상까지 제출했지만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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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5일, 오전 01:05

(MHN 오관석 기자) 벤피카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폭력 행위에 대해 징계를 요청했지만 UEFA에 의해 기각됐다.

벤피카는 지난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연루된 장면과 관련해 구단이 제기했던 항의가 UEFA에 의해 기각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벤피카와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레알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레알은 후반 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경기 결과보다 다른 장면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후반 38분 공과 무관한 상황에서 발베르데가 벤피카 수비수 Samuel Dahl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달은 곧바로 얼굴을 잡고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심판과 VAR은 별도의 처벌을 내리지 않았으나, 벤피카는 해당 장면을 폭력 행위로 판단해 UEFA에 공식 징계를 요청하며 퇴장이 선언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벤피카는 이후 UEFA로부터 사건이 종결 처리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영상에서 공격 장면이 명확히 보인다면서도 어떠한 징계도 내려지지 않은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결국 추가 제재 없이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발베르데는 별도의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벤피카는 이 상황이 경기 중 퇴장이 내려졌어야 할 명백한 레드카드 사례였으며, 사후 징계조차 내려지지 않은 점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UEFA는 추가 징계 조치 없이 사건을 종료하면서 발베르데는 별도의 제재를 받지 않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논란이 된 장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비니시우스가 득점 직후 상대 미드필더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고, 해당 상황을 주심에게 알렸다. 이후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됐고 선수들은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벤피카의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후 "벤피카는 인종차별적 구단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프레스티아니를 감쌌다. 하지만 이후 프레스티아니가 비니시우스에게 동성애 혐오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고, 차별적 행위 위반 의심에 따른 조치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벤피카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징계에 유감을 표하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

한편 양 팀의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는 오는 26일 열린다.

 

사진=발베르데 SNS, 연합뉴스/EPA,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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