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한용섭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지난해 익숙했던 톱타자 중견수로 출장해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갖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 제러드 올리바(우익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헤라르 엔카나시온(1루수) 제이크 홀튼(지명타지) 네이버 퍼먼(2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케이시 슈미트(3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앞서 2경기에서 우익수로 출장한 이정후는 이날 중견수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비시즌 골드 글러브 출신의 외야수 베이더를 2년 2050만 달러에 영입했다. 올 시즌 수비력이 뛰어난 베이더를 중견수로 기용하고, 이정후는 주로 우익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중견수 수비 지표에서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다.
어깨가 강한 이정후는 우익수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좋은 수비도 보여줬다.
이정후는 지난 23일 시카고 컵스와 첫 시범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승 투수 콜린 레아 상대로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우익수 수비에서 레이저 송구로 보살을 기록해 인상적인 호수비를 펼쳤다. 6회 1사 3루에서 파울 타구를 잡아낸 후 홈으로 태그업 시도한 3루주자를 정확한 홈 송구로 아웃시켰다.
지난 24일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는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판박이 레이저 홈송구로 보살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출루했고, 이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3회 1사 1,2루에서 안타 타구를 잡아서 홈으로 송구, 2루주자를 홈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2경기 연속 홈 보살이다.
미국 현지 매체는 이정후의 우익수 포지션 전환과 호수비를 칭찬했다. “선수가 포지션을 바꾸면 적응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우익수 변신에 대한 걱정을 덜어줬다”고 전했다.
매체는 “물론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나온 단 한 번의 플레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규 시즌을 앞두고 우익수 자리에서 자신감을 쌓는다는 점은 이정후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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