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나도 나가" 토트넘, 결국 '유로파 우승 일등공신' 비카리오 방출 확정→21세 프랑스 초신성 GK로 대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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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5일, 오전 02:10

(MHN 오관석 기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골키퍼 교체를 추진하며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최근 토트넘의 부진과 맞물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시즌부터 여러 차례 놀라운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위고 요리스를 대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역시 발밑에서의 약점을 드러냈지만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선방에서의 기복도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약점으로 지적되던 빌드업 문제도 더욱 자주 노출되고 있다. 특히 최근 아스날전에서는 6개의 유효 슈팅 가운데 4골을 허용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런 흐름 속에 토트넘에서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구단 수뇌부는 차기 정식 감독이 누구로 선임되든 관계없이 시즌 종료 후 비카리오와 결별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유럽 정상급 경쟁력을 갖춘 새 골키퍼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로뱅 리세르다. 리세르는 리그 1 RC 랑스 소속 21세 골키퍼로, 올 시즌 랑스 돌풍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다.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박스 장악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리세르의 활약 속에 랑스는 선두 파리 생제르맹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매체에 따르면 리세르는 브라질, 콜롬비아와 3월 예정된 평가전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 월드컵 스쿼드 후보에도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런 빠른 성장세는 토트넘 수뇌부의 관심을 강하게 끌었고, 그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골키퍼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비카리오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차기 행선지로는 세리에 A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그는 앞서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세리에 A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엠폴리에서 이탈리아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한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이탈리아 무대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다비드 데헤아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은 뒤 세리에 A에서 반등한 사례도 있는 만큼, 이탈리아 복귀는 비카리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사진=비카리오 SNS,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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