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주전 되찾고 싶습니다"...'호러쇼 장인' 오나나, 튀르키예서 복귀 앞두고 경쟁 예고...英 반응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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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2월 26일, 오전 05:30

(MHN 오관석 기자) 안드레 오나나가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도전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앞둔 안드레 오나나가 주전 탈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오나나는 이번 시즌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났으며, 오는 5월 임대 종료 후 맨유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복귀 후 다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할 기회를 받을 것이라 믿고 있으며, 스스로도 그 자리를 되찾기 위해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오나나는 아약스와 인테르를 거쳐 2023년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옵션 포함 5,500만 유로(한화 약 926억 원)에 달했다. 12년간 맨유의 골문을 지켜온 다비드 데 헤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었기에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기본적인 선방에서도 실수를 반복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고, 기존 약점으로 지목됐던 핸들링 능력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다. 다만 시즌 후반기에는 안정감을 되찾아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기록하며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문제는 지난 시즌이었다. 초반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팀 성적과 개인 기량이 동시에 떨어졌다. 선방률은 68.4%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골로 이어진 실수도 5회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최다 기록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프리시즌 도중 부상을 당하며 알타리 바이은드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여기에 센느 라멘스까지 합류하며, 오나나는 결국 트라브존스포르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오나나가 맨유 복귀 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주전 자리를 되찾는 것은 쉽지 않다. 라멘스가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라멘스는 합류 직후 바이은드르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선방 능력과 뛰어난 공중볼 처리 능력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리그 21경기에 나서 5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에버턴 원정 1-0 승리 경기에서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됐다.

결국 오나나에게 남은 선택지는 정면 승부다. 그는 복귀 후 주전 경쟁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프리시즌부터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 골문 탈환에 나설 계획이다. 이제는 과거 반복됐던 불안한 모습에서 벗어나 꾸준한 안정감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사진=오나나 SNS,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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