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시범경기 첫 등판 159km 던졌지만 3실점…다저스 매체도 “아직 갈 길 멀다” 혹평

스포츠

OSEN,

2026년 2월 26일, 오전 09:20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투수 사사키 로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난타당한 가운데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가 사사키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사사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다저스 웨이’는 “지난해 험난한 데뷔 시즌을 보낸 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사사키의 스토리는 이미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됐다”고 했다. 

이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두고 망설임 없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구종을 하나 더 추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사사키의 시범경기 첫 등판은 그다지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이날 사사키는 1회 리드오프 헤라르도 페드로모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팀 타와를 5구째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에서 파빈 스미스를 중견수 직선타 아웃으로 잡았다. 중견수 김혜성이 잘 잡아냈다. 

그러나 놀란 아레나도에게 1볼-2스트라이크에서 86.6마일 커터를 던졌다가 좌측 2루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3루 위기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95.5마일 하이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우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1~5번 타순에 2루타 2방 등 4출루를 허용한 사사키는 1사 2루에서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조던 롤라를 97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라이언 왈드스미트를 싱커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다저스 타선이 2회초 2점을 뽑아 2-3으로 추격했다. 사사키는 2회에도 등판했는데, 첫 타자 드루 존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투구 수 36구에서 교체됐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물론 소득이 없는 건 아니었다. 이 매체는 “그래도 긍정적인 신호는 있었다. 사사키의 직구 최고 구속은 98.6마일(약 159km)까지 찍혔다. 첫 삼진은 조던 롤러를 상대로 97마일 직구를 코너에 정확히 꽂아 잡아냈고, 두 번째는 라이언 왈드슈미트를 상대로 낮은 존에 떨어지는 싱커로 기록했다. 마지막 삼진은 존 하단에 제구된 커터였다”고 전했다. 

또 “사사키는 새롭게 개발 중인 커터를 경기 내내 간간이 섞어 던졌지만, 결과는 엇갈렸다. 놀란 아레나도가 때려낸 애리조나의 첫 2루타 역시 이 커터였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웨이’는 “물론 스프링 트레이닝은 모두가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이번이 캠프에서 사사키의 마지막 등판은 아니다. 또한 다저스가 팀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시키지 않은 만큼, 그는 계속해서 팀과 함께 조정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하지만 이번 등판은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보다는 강속구를 앞세운 불펜 투수, 특히 경기 후반에 활약하는 유형이 더 어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OSEN=애리조나(미국),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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