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이재원-2번 천성호’ 염갈량, 파격 라인업으로 선수 키운다…‘육성에 진심이다’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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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2월 28일, 오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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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한용섭 기자] 1번타자 이재원, 2번타자 천성호. 파격적인 라인업이다. 역대 최장신 톱타자를 볼 수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수 육성에 진심을 기울인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카와 구장에서 선수단 완전체가 첫 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미국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2개조로 나뉘어 25일 1조가 오키나와에 입국했고, 26일에는 2조가 입국했다. 

27일 전체 선수단이 모여서 첫 훈련이었다. 그런데 이날 오키나와에 오전부터 비가 내려 정상 훈련이 힘들었다. LG는 오후에 실내훈련장이 있는 가데나 구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가데나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키나와 2차 캠프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LG는 오키나와에서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KBO리그의 KT 위즈(3월 1일), 삼성 라이온즈(3월 5일), KIA 타이거즈(3월 6일)와 한 차례씩 평가전을 갖는다. 

염 감독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이재원이 1번타순, 천성호를 2번타자로 기용할 것이다”며 “한국에 돌아가 시범경기 초반에도 이재원-천성호를 테이블세터로 출장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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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거포 유망주다. 천성호는 지난해 6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KT에서 LG로 이적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이기에 가능한 테이블세터 조합이다. 

염 감독은 오프 시즌 KT와 3년 50억 원 FA 계약으로 이적한 베테랑 김현수의 공백을 이재원과 천성호로 메울 계획이다. 그런데 왜 이들을 1~2번 타순에 기용하려할까. 

염 감독은 “올 시즌 이재원, 천성호, 이영빈, 이주헌을 주전 백업으로 키워야 한다. 지난해 구본혁처럼 올라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며, 김현수가 빠진 자리에서 출장 기회를 받을 이재원과 천성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시즌에 들어가면 주전 라인업의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기에 시범경기까지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게 해야 한다. 상대 투수와 한 타석이라도 더 많이 싸워볼 수 있도록 1~2번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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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3차례 연습경기에서 중점을 두거나 주요 체크사항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염 감독은 “가장 초점을 맞추는 것은 일단 선발투수들의 투구 수다. 두 번째는 올 시즌 핵심이 되어야할 불펜투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좋은 페이스를 만드는 것이냐다. 장현식, 함덕주, 이정용, 정우영에 신예 김영우, 박시원까지 6명이 가장 많이 던지고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손주영과 송승기는 WBC 대표팀으로 발탁돼 팀을 떠나 있다.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와 치리노스 그리고 임찬규가 연습경기에서 1경기씩 선발로 등판해 투구 수를 늘려갈 것이다. 불펜투수들은 1경기 던지고, 하루 쉬고 다음 경기에 등판하는 식으로 구속과 구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LG 트윈스 제공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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